실무에서 자주 쓰는 SQL 정규화 방법과 컬럼 분리 기준 정리
실무에서 자주 쓰는 SQL 정규화 방법과 컬럼 분리 기준 정리
데이터베이스 설계 시 정규화는 중복을 제거하고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개념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업에서는 이론적인 정규형보다는 업무 목적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무에서 자주 활용되는 정규화 방식과 컬럼 분리 기준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1. 정규화의 기본 개념과 실무 관점
정규화(Normalization)는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분해해 중복을 줄이고, 변경 이상(Anomaly)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 설계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규형들이 있습니다:
- 1NF: 컬럼에 원자값만 존재해야 함 (예: 콤마로 구분된 값 금지)
- 2NF: 부분 함수 종속 제거
- 3NF: 이행적 종속 제거
- BCNF, 4NF 등: 고급 정규화
그러나 실무에서는 속도, 개발 편의성 등을 고려해 완전한 3NF까지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러 반정규화(De-normalization)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실무에서 자주 하는 컬럼 분리 예시
정규화를 고민할 때 가장 흔히 부딪히는 질문 중 하나는 “이 컬럼을 분리할 것인가?”입니다. 다음은 실무에서 자주 분리하는 컬럼 기준입니다.
예시 1: 주소 컬럼
하나의 address
컬럼에 전체 주소를 다 넣기보다는 다음처럼 분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zipcode
,address1
,address2
분리 이유는 검색 및 필터링, 통계 처리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시/군/구 단위 통계를 낼 때 편리합니다.
예시 2: 이름 컬럼
한국어 이름은 full_name
하나로 처리하는 경우도 많지만, 영어권 대상 서비스라면 다음과 같이 나누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first_name
,last_name
CRM, 메일링, 계약서 출력 시 활용성이 높습니다.
예시 3: 복합 상태 값
하나의 컬럼에 여러 상태가 혼합된 경우도 분리합니다.
order_status
→payment_status
,delivery_status
,return_status
업무 로직이 복잡한 경우 각각의 상태를 독립적으로 제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컬럼 분리 기준을 잡는 팁
컬럼을 나눌지 말지 결정할 때는 다음 기준을 참고합니다:
- 해당 값으로 검색, 필터, 정렬이 자주 발생하는가?
- 해당 컬럼 값이 복수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가? (예: 날짜 + 상태 같이 들어있는 경우)
- 하위 컬럼 각각에 대한 통계나 조건 처리가 필요한가?
- 해당 컬럼이 다른 테이블과 조인될 가능성이 높은가?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지 않더라도, 2~3개 이상 해당된다면 분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반정규화가 필요한 순간
모든 정규화가 정답은 아닙니다. 다음 상황에서는 오히려 반정규화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성능이 중요한 대규모 리포트나 집계 쿼리에서 조인 비용이 큰 경우
- 데이터 구조가 너무 복잡해져 유지보수 비용이 더 큰 경우
- 데이터가 거의 변경되지 않고, 읽기 위주인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컬럼을 병합하거나, 종속 테이블을 하나로 합치는 방식으로 단순화합니다.
정규화는 이론을 넘어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테이블 설계 시 데이터의 흐름과 처리 패턴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게 컬럼 분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SQL #정규화 #컬럼분리 #DB설계 #데이터모델링
'SQL 기초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SQL에서 문자열 비교와 대소문자 구분 – LIKE, =, ILIKE의 차이점 (0) | 2025.04.16 |
---|---|
SQL 연산자 총정리 – 산술, 비교, 논리, 문자열 연산자 한눈에 보기 (0) | 2025.04.14 |
뷰(View)와 테이블의 차이 – 언제 뷰를 쓰고 언제 테이블을 써야 할까? (0) | 2025.04.14 |
ORDER BY의 숨겨진 비용 – 정렬은 왜 성능을 떨어뜨릴까? (0) | 2025.04.13 |
IN 절 vs EXISTS 절 – 조건은 같아도 성능은 다르다 (0) | 2025.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