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Git 브랜치 전략
협업이 기본이 된 현대 개발 환경에서는 Git을 단순히 커밋하고 푸시하는 도구로만 사용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실무에서는 프로젝트 규모와 팀 운영 방식에 맞는 브랜치 전략을 세우고 운영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브랜치 전략이 명확하지 않으면 충돌, 배포 실수, 롤백 실패 등이 반복되고, 이는 곧 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브랜치 전략을 중심으로 각 전략의 특징과 사용 팁을 정리합니다.
1. Git Flow – 가장 많이 알려진 전략
Git Flow는 기능 개발, 릴리스, 핫픽스를 명확히 분리하는 전략입니다.
main
: 항상 배포 가능한 상태develop
: 다음 릴리스를 위한 통합 브랜치feature/*
: 기능 단위 개발 브랜치release/*
: 릴리스 준비를 위한 브랜치hotfix/*
: 운영 중 긴급 수정
장점은 역할 분담이 명확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브랜치가 많아지고 관리가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프로젝트 규모가 중간 이상이거나 릴리스 프로세스가 명확한 경우 적합합니다.
2. GitHub Flow – 빠른 배포 주기에 적합
GitHub Flow는 단순하면서도 빠른 배포를 지향하는 전략입니다.
main
: 배포 가능한 코드만 유지feature-branch
: 기능 또는 이슈 단위로 분기
기능 브랜치는 main
에서 분기하여 작업하고, PR(Pull Request)을 통해 코드 리뷰 후 머지합니다. 배포는 언제나 main
에서 직접 이루어집니다. 자동화된 테스트와 CI/CD 파이프라인이 전제되어야 안정적으로 운영됩니다.
3. GitLab Flow – 환경 기반 브랜치 전략
GitLab Flow는 환경 또는 배포 주기 중심으로 브랜치를 구성합니다. 예:
main
: 제품 전체 코드의 기준pre-prod
,staging
,production
: 환경별 배포용 브랜치- 기능 브랜치는 임의로 생성 (
issue-123-login-bug
등)
환경별 이슈나 운영 정책이 다른 경우, 이 방식이 유연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4. trunk-based development – 소수의 브랜치로 빠른 통합
main
(또는 trunk
) 브랜치에서 거의 모든 작업이 이뤄지고, 기능 브랜치는 짧게 유지됩니다. 하루 안에 머지하는 것이 원칙이며, 팀원이 자주 main
을 pull 하여 통합을 시도합니다.
대규모 조직에서는 코드 충돌을 줄이기 위한 Feature Flag 시스템과 함께 사용합니다. 빠른 릴리스와 지속적 통합(CI)에 최적화된 방식입니다.
실무에서 전략을 고를 때 고려할 점
- 팀 규모: 팀원이 많을수록 명확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 배포 빈도: 하루에도 여러 번 배포한다면 trunk 기반이나 GitHub Flow가 적합합니다.
- 릴리스 프로세스: QA, 승인, 핫픽스 등 복잡한 릴리스 과정이 있다면 Git Flow가 유리합니다.
- 자동화 수준: CI/CD 파이프라인이 잘 구축되어 있다면 단순한 전략도 문제 없습니다.
마무리
브랜치 전략은 팀의 합의가 중요합니다. 특정 전략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며, 실무에서는 필요에 따라 변형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팀원 모두가 브랜치 전략에 익숙하고, 브랜치 간 의미와 흐름을 동일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브랜치 전략은 단순한 형상관리 그 이상으로, 팀 생산성과 제품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git #브랜치전략 #형상관리 #코딩실무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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